본문 바로가기
일상

[향토]서산맛집/태안맛집_서산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맛집

by 율리초이 2022. 9. 6.
반응형

안녕하세요 율리 초이입니다. 지난 주말 급 서산 및 태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안은 서해바다 중에서 수도권과도 가까이에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저도 집이 수원이라 서해안 여행을 자주 다니곤 하는데 그때마다 지나쳐가는 곳이 서산입니다. 서산이나 태안 등 충남 하면 많이들 꽃게를 떠올리실 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게국지보다는 꽃게로 만든 게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밥도둑 간장게장을 매우 좋아하는데, 간장게장을 맛있게 하는 집을 수도권에서는 생각보다 찾기 쉽지 않습니다. 양념이 맛있으면 수율이 좋지 않고, 수율이 좋은 게를 쓰더라도 간장 양념이 비리고 짜기만 한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늘 실망하곤 했습니다. 그런 제가 2019년 방문했다가 너무 맛있어서 부모님께 선물로 택배도 보냈던 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먹어 본 간장게장 중 여수의 "꽃돌 게장 1번가"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손에 꼽는 간장게장 맛집입니다.

[향토]

위치: https://naver.me/G99sFOxo
주소: 충남 서산시 율지 18로 18

운영시간

  • 월요일~일요일: 11:00 am~21:00 pm
  •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여부

  • 가게 앞 건너편 공터 주차 가능
  • 가게 앞 약 1~2대 정도 주차 가능
  • 주차 자리 없을 경우 인근 아파트 단지 옆 도로에 갓길 주차

위치는 서산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중앙 호수공원 가도 가까워 차량으로는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서산 공용터미널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약 15분 거리에 있어서 뚜벅이 여행자분들도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에서 태안이나 안면도 등으로 여행하실 경우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서산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태안여행 혹은 안면도 여행 시 맛집을 찾으신다면 들어가시거나 나오실 때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메뉴 및 메뉴판

향토 식당 내부 메뉴판 사진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꽃게장 1인 기준 28,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수율이 그다지 좋지 않은 간장게장의 경우도 대부분 1인 기 줄 25,000원에서 35,000원선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그다지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2인 이상 4인 정도 방문했을 경우에는 아래의 한상차림으로 시키시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한상차림의 경우 1인 1마리의 게로 정해져서 나오는 것은 아니고, 조금 큰 암케나 수율이 좋은 게로 게장이 준비되고 다양한 한상차림 반찬과 식사가 준비됩니다. 

 

간장게장 및 밑반찬

전체 한상차림 식사

간장게장까지 나왔을 때 한상 차림 사진입니다. 충남 답게 신기하게 마른김과 함께 감태도 나옵니다. 여러 밑반찬들은 다 직접 만드시는 것들로 모든 반찬들이 맛있고 건강한 재료를 쓰는 듯합니다. 또한 작은 뚝배기에 게국지 국물이 함께 나옵니다.

메인 메뉴 간장게장

간장게장 사진입니다. 수율 보이시나요? 다리와 게장 딱지에 알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리 및 집게 다리 안에도 살이 가득 차 있어서 하나도 버릴 부분이 없습니다. 양념 맛은 역시나 짜지 않고 비리지도 않습니다.

 

총평

무려 2년 만에 코로나가 풀리고 태안으로 여행을 하게 되어 들린 맛집입니다. 저는 원래 위가 크지 않아 평소 식당에서 1인분 주문 시 나오는 공깃밥 1개를 다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1 공기를 먹는 식당은 앞전에 언급한 여수의 꽃돌 게장 1번가와 이 향토 식당뿐이었습니다. 그만큼 게의 살이 많고 게딱지에 비벼먹을 알들이 가득해서 밥도 잘 들어가고 또한 밑반찬들이 매우 정갈하여 밥 한 공기가 정말 뚝딱입니다.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을 잘하는 집은 게장의 양념이 짜지 않아야 하고 그러면서도 비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런 양념을 만드는 것이 맛집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집하고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앞으로는 월급날마다 방문하기로 신랑과 약속했습니다. 혹시 게장을 좋아하신다면 서울 및 수도권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향토식당만 방문하러 서산에 가신다 해도 전혀 후회가 없으실 듯합니다. 저의 인생 맛집 향토!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